올웨더? 그게 뭔데?
오늘은 자산 배분은 대표적인 전략인 올웨더 포트폴리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일반인들도 따라하는 헤지펀드사의 전략인데요,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란?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회사인 Bridgewater가 운영중인 펀드의 전략을 말합니다. 사실 펀드 회사의 전략을 100%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토니 로빈슨의 책인 머니에서 Bridgewater의 CEO인 레이 달리오가 포트 폴리오를 대략적으로 공개하게 됩니다. 그가 공개한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습니다.(실제적으로는 아래와 다르다고 합니다.)
주식 : 30%
중기채 : 15%
장기채 : 40%
금 : 7.5%
원자재 : 7.5%
경제에서 말하는 4계절
우리가 보통 투자 자산이라고 많이 여기는 주식의 비중이 생각보다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주식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비교적 작은 비중을 넣어 채권으로 주식이 떨어질 때 만회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자 그럼 왜 이름이 올웨더이고, 저런 식으로 자산을 구성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제 | 물가 | |
상승 | 주식 기업채 부동산 금/원자재 |
부동산 금/원자재 물가연동채 |
하락 | 미국 국채 물가연동채 |
미국 국채 주식 |
레이 달리오는 경제를 물가와 경제 성장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구분하여 4계절을 나누었습니다. 이 4가지 경우에 모두 상승할 수 있는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전략입니다. 그래서 주식과 국채 금/원자재 등을 고루 보유하게 됩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Back Test
머니에 나온 내용을 참고로 단순히 미국 주식 30%, 미국 중기채 15%, 미국 장기채 40%, 금 15%를 나눠 투자해 장기적인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익률 9.75%, MDD -13.3%로 높은 수익률과 함께 안정적인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아름답게 우상향 합니다.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자산을 분배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MDD가 -13.3%라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42년 동안 가장 많이 떨어진 경우가 -13.3%라는 것은 아주 놀라운 결과 입니다.
사실 주식, 금, 채권 개별의 자산 변동성은 아주 높습니다. 하지만 이를 적절히 분배하면 이렇게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Back Test
그렇다면 현재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운영될까요?
현재 9/30 기준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보유 종목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를 봤을 때 미국 국채가 Top 10에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금리가 최저가 너무 낮은만큼 채권의 효용이 낮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대신에 월마트나 P&G같은 소비재 개별 주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주식과 함꼐 개도국 주식을 따로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헤지 펀드를 완벽히 카피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참고로 자산을 고루 분배하면 적은 노력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자산 배분을 할 수 있는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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