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맛집 탐방
푸꾸옥에는 많은 맛집이 있습니다. 너무 많은 맛집이 있기 때문에 모든 맛집을 다 들르진 못했지만 제가 들른 맛집 위주로 소개시켜 드리려 합니다. 여러 맛집들이 두 번에 나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소나시 시장 Bong BBQ
노보텔, 베스트 웨스턴 뒤 쪽에 소나시 시장 쪽에는 해산물을 파는 가판대 들이 있습니다. 작은 박스에 여러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데, 시장같은 분위기 보다는 깔끔하고 잘 정돈된 분위기 입니다. 특히 근처 호텔에 머무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쯤은 들러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는 그 중 Bong BBQ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 식당에서는 다른 식당과 마찬가지로 해산물 구이를 위주로 팝니다. 가판대에 보면 싱싱한 해산물 들이 있어요. 저희는 호텔 근처에 있는 식당이라 첫 날 저녁과 마지막 날 저녁 두 번을 갔습니다. 첫 날에는 새우 갈릭 구이, 폭립, 가리비 구이를 먹었습니다. 새우는 매우 살이 많고 소스도 맛있었습니다. 가리비 구이와 폭립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먹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었는데요.. 그래도 60만 동, 약 35000원으로 이렇게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볶음밥과 모닐 글로리를 먹었습니다. 사실 첫 날에 먹고 싶었는데, 너무 양이 많아서 먹지를 못해서 마지막날 먹었습니다. 볶음밥은 동남아에서도 다른 나라에서도 진리인 것 같습니다. 볶음밥 맛없는 곳 보기는 참 힘드네요^^ 동남아에선 역시 모닝 글로리를 먹었습니다.
빈펄 사파리 월드 기린 식당
빈펄 사파리 월드에는 많은 식당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많은 분들은 기린 식당에 갑니다. 그 이유는 실제로 기린을 보면서 그리고 기린에게 밥을 직접 주면서 나도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빈펄 사파리 안에 있으니 지도는 생략하겠습니다.
다른 후기처럼 기린 냄새가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밥을 못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았어요. 그리고 예상하시듯이 식사가 맛있는 곳은 아니에요~ 햄버거가 밥보다 맛이 없다니.. 볶음밥도 실패를 합니다^^
투 흐엉 쌀국수 집(Hủ Tiếu Mực Tư Hường)
남부식 쌀국수를 판다는 쌀국수 집입니다. 즈엉동 야시장에서 5~10분 정도 걸어 나가면 있습니다. 오징어 쌀국수를 판다고 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갔어요.
남부식 쌀국수가 얇은 면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제 입맛에는 이런 얇은 면보다는 기존의 굵은 면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오징어 쌀국수와 모듬 쌀국수, 그리고 모듬 튀김을 시켰어요.
국물은 나름 시원합니다. 하지만 오징어나 다른 고기 토핑은 먹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뼈나 잔가시가 있어 먹다가 계속 걸렸고 맛도 괜찮지 못했습니다. 베트남 전체 여행 중 기대치 대비 맛이 가장 별로였던 것 같아요. 기린 식당 같은 곳은 아에 기대치가 없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여긴 나름 기대를 한 곳인데 아쉬웠네요. 튀김도 썩 좋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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