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정보/주식과 경제 생각하기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이유 - 인플레이션

by 알려드림 2021. 2. 24.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이유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있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의 이유

 

인플레이션 우려의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엄청난 유동성 공급입니다. 현재 미국의 통화량 증가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증가세 입니다. 양적 완화를 시작했던 2008년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입니다.

 

그래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최근 통화량 증가의 기울기는 이전과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회색으로 표현된 닷컴 버블, 리만 브라더스 사태에서도 볼 수 없던 증가량입니다.

 

현재 미 정부의 부채는 GDP 대비 2019년 79%에서 2020년 98%까지 증가했습니다. 내년에는 100%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2차 대전 이후로 처음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1조 9천 달러 추경을 언급하고 있어 올해 100% 돌파는 확실해 보입니다. 이런 유동성 공급과 함께 내년 2분기 정도에 미국에서 집단 면역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경우 소비의 증가와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증시에 우려가 반영되고 있습니다.

 

 

채권 금리와 인플레이션의 영향

 

기본적으로 채권 금리는 연준의 금리 방향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아시다시피 연준은 금리를 올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고, 연준이 올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생각은 누구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10년 물 국채 금리가 올랐다고 합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연준이 정하는 금리는 하루 금리입니다. 따라서 이는 단기 금리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1~2년 물 금리는 연준의 금리를 따라갑니다. 하지만 장기 국채인 10년 물 국채 금리는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지표를 반영합니다. 만약 경기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금리 상승이 예상되고, 채권 매입자들이 낮은 금리로 채권을 매입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플레이션도 같은 영향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됐을 때 사람들은 고정된 수입이 발생되는 채권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높여야 합니다.

 

설명을 드렸듯이 채권도 시장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경기 상승이나 인플레이션과 같이 채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일이 발생한다면 시장에서 채권 수요가 줄어들고 단기 금리보다 높은 금리, 그리고 더 차이가 많이 나는 금리로 채권이 발행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채권과 경기 상황은?

 

현재 장단기 국채의 금리 차이는 1.3% 이상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 회복 또는 인플레이션 예상이라고 예측할 수는 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주식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 정부에서는 이 정도 스프레드에 대해서는 방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없었기 때문에 미국도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너무 우려하면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 부양이 최선의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의 발생 여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이유로 인플레이션이 발생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과연 실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시장에 팽배해져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어떻게 반응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