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ETF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레버리지 ETF의 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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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ETF의 상위권에는 레버리지 상품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ETF 투자의 거래대금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쓰고 싶은 글이 있어 이 글을 남깁니다.

 

 

레버리지 ETF란?

 

레버리지 ETF는 표현 그래로 지렛대를 이용한다는 의미 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금이 한정되어 있는데 이를 지렛대 효과를 이용하여 2배 또는 3배로 변동성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레버리지 ETF는 ETF에서 많은 거래량을 차지하는 ETF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유독 레버리지 ETF가 많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성향이 변동성을 즐기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에는 레버리지는 3배까지 있으며 이는 대부분 나라들에서도 같은 기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시장은 미국도 3배의 레버리지 ETF가 있으며 한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레버지리 ETF의 거래량이 적습니다.

 

 

레버리지 ETF의 치명적인 단점

 

레버리지 ETF는 방향성이 변동하는 장에서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위, 아래로 변동하는 장에서 레버리지 ETF의 가격을 보겠습니다.

 

	일반 ETF	레버리지 ETF
시작 가격	10,000원	10,000원
10% 상승	11,000원	12,000원
10% 하락	9,900원	9,600원
10% 상승	10,890원	11,520원
10% 하락	9,801원	9,213원
10% 상승	10,781원	11,059원
10% 하락	9,703원	8,847원
10% 상승	10,673원	10,617원
10% 하락	9,606원	8,493원
10% 상승	10,567원	10,192원

 

다음과 같이 하락과 상승을 반복을 할 때, 특히 박스권에서 변동성을 반복할 때 수익률이 안좋아 집니다. 계속해서 박스권을 횡보하게되면 실질 가격은 점점 내려가게 됩니다. 따라서 레버리지 ETF의 경우 장기 투자를 하는 것에 맞지 않습니다. 어떤 방향성을 보고 단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입니다.

 

 

레버리지 ETF를 투자해야할 때는?

 

사실 기본적으로 일반 투자자에세 레버리지 ETF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일반 투자자가 변동성을 레버리지하여 가지고 갈 필요성은 사실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켓 타이밍을 추정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방향성을 예상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제가 유일하게 레버리지 ETF를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헤지를 위해서 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주식을 환율이 높을 때 매수를 했는데 일정 부분 소량으로 헤지를 하고 싶다면 반대 포지션에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위험을 어느정도 헤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A 계열의 주식을 매수할 때 약간의 헤지를 하고 싶을 때 반대 포지션의 레버리지 ETF를 매수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레버지리 ETF를 통해 낮춰야할 변동성을 높이는 것에 찬성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