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6r의 정체와 유상증자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1월 16일 채무 상환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대한항공 주주 분들의 계좌에 대한항공 46r이라는 정체모를 주식이 있었을 텐데요.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항공 46R이란?
대한항공 46r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로 발행된 신주인수권입니다. 대한항공이 새롭게 주식을 발행했고 그것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주주분들에게 나눠준 것입니다. 대한항공이 새롭게 주식을 발행했고 그것을 인수한 '권리'를 부여받은 것입니다.
유상증자란?
이를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의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유상증자란 기업이 새로운 신주를 발행하여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채무를 내어 조달하거나 주식을 찍어 조달하는 방법이 있는데 유상증자는 후자인 것입니다. 즉, 유상증자란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입니다. 기업이 채무나 증자를 통해 자산을 늘리는데 채무를 통해 조달하면 부채가, 증자를 통해 조달하면 자기 자본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왜 신주인수권이 부여된 것일까요? 유상증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증자를 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신주를 특정 제 3자가 배정하는 방법과 기존 주주들에게 배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기존 주주들에게 배정하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에게 주식 수에 비례하여 신주인수권이 부여됩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이젠 주주님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현재 신주인수권은 현재 가진 주식 수 * 0.79만큼 아왔고 할인율은 25% 입니다. 시기별로 계속해서 주가가 달라지다보니 발행가격이 계속 바뀝니다. 현재 발행 가격은 19100원이고,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으면 이 가격이 유지될 것입니다. 2월 26일에 발행가액이 확정되고, 3월 2일에 공지가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한 내용인데요, 2월 16일 부터 2월 22일까지 신주인수권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신주인수권은 우리가 돈을 주고 산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내 것이 아닙니다. 아파트 청약을 했을 때 아직 내것이 아니듯 말이죠. 다만 아파트는 청약이 되면 계약금을 입금을 했기 때문에 계약금 만큼의 가치는 지불을 했겠죠. 신주인수권의 경우 거래할 때 전혀 입금된 것이 없기 때문에 사실 파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프리미엄'이란 것이 붙기 때문에 이 프리미엄만큼을 받고 거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신주를 인수 받고 싶으시다면 3월 2일에 공시되는 가격에 따라 필요한 금액을 계좌에 입금하시면 됩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인수할 수 있는 권리일 뿐이라 입금을 해야 내 주식이 되는 것입니다.
날짜 | 이벤트 | 비고 |
2020-11-16 | 대한항공 2.5조 유상증자 결정 | |
2021-01-21 | 1차 발행가액 확정 | 19100원으로 확정 |
2021-01-25 | 권리락 | 증자된 주수를 반영해 가격을 조정 |
2021-01-26 | 신주배정 기준일 | 명부가 폐쇄되고 주주 확정 |
2021-02-16 ~ 2021-02-22 |
신주인수권 거래 기간 | 신주인수권 거래 가능 |
2021-02-26 | 발행가 확정일 | 최종 신주 발행가액 결정 |
2021-03-02 | 확정 발행가액 공고 | |
2021-03-04~ | 구주주 청약 |
해당 표를 참고하시어 좋은 판단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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