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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보/경제이슈

공매도의 개념과 개인적인 견해

by 알려드림 2021. 2. 1.

공매도의 개념과 개인적인 견해


최근 GME(Game Stop) 사태로 공매도에 대한 많은 관심이 생기고 있습니다. 공매도는 어떤 의미이며 그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혀보려 합니다.

 

 

공매도란?

 

보통 우리는 주식을 살 때 주식을 매수하고 후에 매도를 하게 됩니다. 이에 반해 공매도는 주식을 먼저 매도한 후 주식을 매수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고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도해야 이득입니다. 공매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순서가 바뀌었을 뿐입니다. 높은 가격에 매도하고 낮은 가격에 매수하면 됩니다. 따라서 공매도는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취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공매도에는 차입 공매도와 무차입 공매도가 있습니다. 차입 공매도는 기존 주주에게 주식을 빌려 매도를 하는 것이고 무차입 공매도는 이와 상관없이 무한히 공매도를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완전히 무차입 공매도가 금지되어 있으며 미국은 무차입 공매도가 허용됩니다.(그에 대한 책임은 더욱 큽니다.)

 

 

공매도의 개인적 견해 - 기관에게 주어지는 또 다른 수익 수단

 

많은 기관이나 펀드매니저들은 공매도의 순기능으로 주가의 과열을 방지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는 정말 자본주의 정점에 있는 금융권 기관 투자자에게 안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때(그 효과의 유무에 상관없이) 그들은 격렬하게 비판할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규제로서 방해한다는 것이죠. 사실 공매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매도는 실제로 가능하지 않은 상황을 규제로 만들어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관 투자자들이 언제부터 자산 가격의 상승을 걱정했었나요?

 

공매도라는 기능은 유가증권 시장에만 해당되는 얘기이며, 부동산과 금 같은 재화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공매도가 그렇게 과열 방지에 좋은 제도라면 어떻게 해서든 부동산에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부동산의 과열은 주식 시장 이상으로 위험할 수 있는데요. 물론 제도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힘든 것은 압니다. 하지만 공매도란 기능이 과열 방지에 효과적이라면 다른 재화에도 적용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공매도는 기관에게 주어지는 또 다른 수익 수단일 뿐입니다. 일반적은 투자자산은 하락이 예상될 때 파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공매도는 자산의 하락에도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금융 공학적인 기법일 뿐입니다. Alpha short(이익을 취하기 위한 공매도)의 경우 기관이 양방향으로 돈을 벌 수 있게 해 줄 뿐입니다. 또한 헤지를 위한 short도 기관이 더 유리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결국 공매도는 기관들에게 주어지는 하나의 투자 기법일 뿐입니다. 물론 공매도를 개인들에게 허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일반적인 매수 매도는 손해가 100%에서 그치지만 공매도의 경우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면 무한히 손해를 보게 됩니다. 이 공매도를 이용해 기관은 양방향에 배팅하고 이익을 취하면 포트폴리오도 더욱더 금융공학 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의 순기능은 기관들이 이익을 향유하기 위한 논리일 뿐입니다. 기관은 부동산 버블에 대해 규제하면 자본시장에 개입하지 말라며 비판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실상 규제와 같은 공매도는 왜 찬성을 할까요?

 

제가 블로그에 개인적 의견을 잘 쓰지는 않습니다만.. 최근 공매도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고, 기관들이 공매도는 순기능이 있어 당연히 필요하다고 하는 것에 약간 자극을 받은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 정점에 서있는 그들에게 공매도는 단순히 돈을 벌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의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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