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 투자 시리즈 (2) - 자산을 배분하여 투자해야 하는 이유

자산을 배분하여 투자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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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할 때는 자산을 배분하여 투자하여야 합니다. 그 이유는 위험을 감소시켜 투자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극적인 수익률보다 위험의 감소에 더 신경을 써야 할까요?

 

 

1. 자산을 분배하면 수익률도 위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아래 그림은 미국의 주식, 채권 그리고 금의 1978~2020년까지의 가격을 나타낸 것입니다. 여기서 복리 수익률(CAGR), 표준편차(Stdev), 최고 하락률(MDD)을 주목해 보겠습니다.

 

주식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의 경우에는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와 MDD가 높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여기서 채권과 주식을 섞는 다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요? 수익률과 변동성이 중간을 나타낼까요? 결과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수익률은 주식에 가까운 10.71%가 나왔으며 변동성과 MDD는 각각의 자산에 투자했을 때 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여기에 금을 섞어 보겠습니다.

 

금을 조금 섞어주니 변동성과 MDD는 더 낮아졌습니다. 변동이 심한 자산끼리 섞었음에도 점점 변동성이 낮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 우리가 확인한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위험자산끼리 배분을 했을 때 위험이 더 낮아진다는 것을...

 

 

2. 비밀은 상관관계에 있다.

 

상관관계란 두 변수가 얼마나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냐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를 숫자로 나타내면 -1 ~ 1 사이의 값을 가지게 됩니다. 1은 완전히 같은 방향, -1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간다는 의미입니다. 상관계수가 낮은 자산끼리 묶었을 때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어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 자산이 200원이 내렸을 때 B 자산은 100원이 오르면 200원이 날 손해를 100원으로 낮출 수 있는 것이죠. 자산들의 상관계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 주식	미국 채권	금
미국 주식	1.0	0.2	0.5
미국 채권	0.2	1.0	0.7
금	0.5	0.7	1.0

위 표를 보면 자산들 간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 세 자산을 잘 배분해서 투자하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죠. 어떤 자산을 선택하고 어떤 비율로 배분하냐는 두 번째 입니다. 일단 자산이 배분된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배분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마켓 타이밍 예측은 너무 어렵다.

 

이렇게 자산을 배분하면 어떤 자산의 이익을 100% 향유할 수 없다고 말할 것입니다. 주식이 오를 때 남들은 30~40% 수익을 내는데, 나만 10~20% 수익을 내면 화나지 않을까요?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켓 타이밍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전문가도 그것을 알아내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자산을 배분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이익을 누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위의 주식의 MDD에서 볼 수 있듯 두식만 투자한다면 50%까지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시 상승하지만 그것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 길고 고통스럽습니다. 손해를 최소하하여야 장기간 흔들리지 않고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마켓 타이밍을 예측할 수 없고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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