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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보/주식과 경제 생각하기

미국 주식 시장은 과연 버블일까?(feat. 마틴 울프)

by 알려드림 2021. 1. 24.

미국 주식 시장이 버블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


미국 주식 시장은 현재 버블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PER은 닷컴 버블을 넘어섰고 역대 최고가를 계속경신하고 있는데요, 과연 미국 주식시장이 버블인지 마틴 울프의 의견을 빌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이 버블 논란이 휩싸인 이유

현재 미국의 주식 시장이 미친듯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버블이냐는 의견과 아니라는 의견이 대립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현재 S&P 500의 PER은 40에 육박합니다. 이는 닷컴 버블을 넘어서는 역대급 PER 입니다.  보통 S&P의 PER이 20 전후였던 것을 생각하면 버블이라는 얘기가 나올만 합니다.

 

영국에 저명한 투자자인 제레미 그랜섬은 역대금 버블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닷컴 버블과 일본의 버블을 맞춘 버블 전문가라도 유명합니다. 이 외에도 칼 아이칸도 2021년 증시의 버블이 터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이 버블이 아닌 이유(by 마틴 울프)

 

하지만 저명한 경제학자인 마틴 울프는 이에 반박하는 이유로 현재 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PER대신 PER의 역수인 주가수익비율(EPS)이라는 지표를 쓰겠습니다. 주가 수익비율은 주가대비 이익을 얼마나 내느냐 입니다. 1억 짜리 음식점에서 1년에 1000만원의 수익을 내면 주가수익비율은 0.1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ER이 40이면 주가수익비율은 0.025가 됩니다. 주가수익비율이 낮으면 버는 돈에 비해 너무 기업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죠.

 

그런데 만약 금리가 너무 낮다면 EPS가 너무 낮아도 되지 않을까요? 만약 EPS가 5%라면, 금리가 1%일 때는 매력적이겠지만 금리가 5%라면 매력적이지 않겠죠? 마틴 울프는 이 점을 지적했습니다.

주가수익비율과 금리의 그래프

우리가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생각할 때 금리보다 EPS가 높아야 정상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닷컴 버블 때 오히려 금리가 주가수익비율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회사에 투자를 해서 벌 수 있는 돈이 금리보다 높다면 누가 회사에 투자를 할까요? 금융위기 때도 금리가 급격이 올라가면 주가수익비율을 따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금융 위기가 터지고 주가는 급격히 하락하게 됩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역대급으로 낮지만 금리는 훨씬 심하게 낮습니다. 이는 이전 버블 때에 비하여 차이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근거로 마틴 울프는 아직 미국 주식 시장이 버블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반론과 결론

 

물론 이에 대한 반대 근거로는 현재 채권 가격에도 버블이 있기 때문에 채권과 주식의 비교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논리도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제레미 그랜섬이 이런 주장을 하였습니다. 물론 이에 동의하지만 절대적인 금리 자체가 너무 낮기 때문에 저는 이를 단순 버블로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재 채권이나 현금을 보유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죠.

 

다만 현재 EPS가 너무 낮기 때문에 금리의 작은 상승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물론 미 연준은 올해 금리 인상은 없다고 했죠.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알 수 없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좋은 투자 성과 올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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