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K리그 복귀 불발 위기
백승호 선수는 최근 전북과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오갔고 실제로 다름슈타트 감독도 백승호의 이적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수원과의 계약 문제로 K리그 복귀가 불발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백승호와 수원의 계약
백승호 선수는 매탄중 시절이었던 2010년 FC바르셀로나에 눈에 띄게 되어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수원은 백승호 선수의 발전을 돕기 위해 매년 1억 원씩 총 3년 동안 3억 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에 고등학교를 매탄고등학교로 진학하기로 합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백승호 선수는 2011년 7월 수원과 상의 없이 바르셀로나 팀과 5년 계약을 맺게 됩니다. 백승호 선수는 1차 적으로 매탄고 진학 계약을 위반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수원은 남은 2년 동안 백승호 선수를 지원하였습니다. 이후 수원과 2차 합의를 하면서 K리그 복귀 시에는 수원에 입단한다는 내용을 포함하였습니다. 2차 합의 시 이를 위반할 경우 유학 비용은 물론이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전북은 협상 잠정 중단 선언
전북은 협상을 잠정 중단 선언하였습니다. 몰랐다면 모르겠지만, 수원과의 계약 사항이 있다는 것을 안 이상 같은 K리그 팀으로서 계약을 진행하기가 어려웠을 겁니다. 김상식 감독 또한 백승호 선수가 수원에 가는 것이 맞다며 사실상 영입을 포기한 발언을 하였습니다.
전북은 이전에도 기성용 선수 영입 과정에서 서울과의 계약으로 인해 기성용 선수 영입을 포기했었는데요, 이번 사건에서도 같은 일을 겪게되어 구단에서는 관련해서 많은 고민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백승호 선수의 입장은?
백승호 선수는 수원이 2차 합의서 작성 과정에서 추가 지원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합의 내용은 법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승호 선수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큰 문제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수원 이외에 K리그 복귀가 힘들 경우 백승호 선수는 다름슈타트로 돌아가야 합니다. 또한 수원이 이런 상황에서 백승호 선수를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이 백승호 선수의 사과를 원하고 있지만 이미 틀어진 상황에서 백승호 선수를 당장 영입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백승호 선수는 국내 복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올림픽 또는 군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K리그에서 뛰는 쪽이 백승호 선수에게 유리합니다. 만약 K리그 복귀가 어려워지면 자칫 석현준 선수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수원과 백승호 선수 양측에게 상처 없이 좋은 결과를 남기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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