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미 뉴욕증시 상장 공식화.. 보고서 제출

쿠팡 미 뉴욕증시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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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쿠팡의 미 뉴욕증시 상장에 대한 기사가 나왔는데, 12일(미국시간)에 쿠팡이 SEC에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쿠팡의 미 뉴욕증시에 상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쿠팡이 미국을 택한 이유

 

쿠팡은 사실상 한국 로컬 기업입니다. 해외 매출은 거의 없고 국내 매출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쿠팡이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쿠팡이 만성 적자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쿠팡은 지난 5년간 누적 적자가 3조원 입니다. 2020년도 물론 적자가 였으며, 올해도 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쿠팡이 한국 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예외 상황이 있지만 그 가능성 보다는 뉴욕증시에 상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또한 미국이 플랫폼 기업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기업은 플랫폼 기업입니다. 쿠팡이 한국에 상장한다해도 엄청난 적자기업에 큰 멀티플을 적용받기 힘듭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현재 플랫폼 기업에 엄청난 멀티플을 주고 있습니다. 쿠팡이 소프트뱅크가 투자하는 기업이며 한국에서 아마존 모델을 적용한 만큼 충분히 큰 멀티플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여겨집니다.

 

 

쿠팡의 예상 가치와 관련 정보

 

현재 예상되는 쿠팡의 가치는 300억 달러(약 33조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쿠팡의 매출이 10조를 넘어섰고 올해도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적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수년 내에 흑자 전환으로 기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치를 봤을 때 300억 달러의 평가는 과대평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쿠팡은 CPNG로 상장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따로 투자자를 모집하거나 모집 활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상장이 다른 e-commerce 업체도 자극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쿠팡의 상장은 다른 경쟁자들이 이대로 멈출 수 없게끔 하는 자극제가 될 것입니다. 현재 쿠팡이 택배사업자까지 인증 받으면서 더 넓은 영역으로 진출할 것인데, 자금력까지 받쳐주면서 앞으로는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최근 미국에서 IPO 업체들이 워낙 좋은 실적을 보인 만큼 쿠팡도 지금이 최고의 기회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상장 업체가 최대치에 이른 만큼 올해도 지속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상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가애 쿠팡도 올해 미국에서 상장하는 것이 기업 가치 평가에 최적기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3월 뉴욕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팡의 미래 가치는?

 

쿠팡의 경우 오히려 한국이라는 시장에 있어 현재 성장세에 비해 가치를 높게 평가받지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아직 적자 기업이지만 현재 적자 감소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흑자 전환이 되는 순간 엄청난 멀티플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존이 자본잠식까지 갔음에도 흑자전환 이후 엄청난 상승을 했던 것을 보면 쿠팡도 흑자전환시 엄청난 멀티플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봤을 때 매출이 증가폭이 엄청나고 흑자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알리바바 이후 최대어라는 평가가 어색하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쿠팡이 한국을 넘어서 해외로 어떻게 나가느냐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시장이 크지만 한국에 머무를 경우 평가의 한계는 명확합니다. 이를 얼마나 더 뻗어나갈 수 있느냐가 쿠팡의 미래 가치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